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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공매로 양주를 반값에 구매하는 방법

작성일 2025-02-13

조회수  50

 

2025. 02.13. 목

 

 

 

 

전 세계적으로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수입품의 흐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수입품이 원활하게 통관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기간 내에 통관되지 못한 물품들은 세관에서 강제 매각되며, 이것을 세관공매라고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명품 가방, 주류 등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관공매는 어떤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실제로 얼마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세관공매의 개념부터 실전 활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세관공매로 양주를 반값에 구매하는 방법

 

 

 

 

 

 

세관공매란?

 

우리나라에 반입된 외국 물품은 정해진 장치 기간 내에 반드시 수입통관을 완료하고 관세 등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기간이 경과하면, 수입 의사가 없다고 판단되어 세관에서 강제 매각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세관공매(체화공매)라고 합니다.


관세청에서는 세관공매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 TIP: 즉, 정상적인 수입통관이 이루어지지 않은 물품을 세관이 매각하여 세금 등을 징수한 후, 남은 금액을 원수입자(화주)에게 돌려주는 과정입니다.

 

 

 

 

 

 

 

✨ 세관공매로 반값에 구매할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품목이 항상 반값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매 시기와 물품 종류에 따라, 온라인 최저가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공매는 최대 6회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해당 공매에서 매각되지않으면 다음 공매로 기회가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매회 시작 가격은 이전 공매가 대비 10%씩 감액됩니다. 

 

 


 


최대 50%까지 감액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반값에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TIP: 물론 명품 가방처럼 경쟁이 치열한 물품은 그 전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지만, 

주류의 경우 워낙 세금이 비싸기 때문에, 4회 또는 5회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시장가격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체화공매 참여 방법

 

세관공매는 유니패스(Uni-Pass) 체화공매 시스템에서 진행됩니다. 

실시간으로 공매 일정을 확인하고 입찰할 수 있으며, 직접 현장에서 응찰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 유니패스 체화공매 바로가기

 

 

 

 

 

 

 


💡 전략적인 입찰 방법 : 수의계약

 

예를 들어 1회 시작가격은 100만원이었는데 유찰되는 경우 2회에는 90만원으로 감액됩니다. 

2회에서도 유찰되면 3회에서는 80만원까지 감액되는데, 2회 입찰에서 81만원을 제시하면, 2회 시작가격인 90만원 보다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유찰되지만, 

3회 시작가격인 80만원보다는 높기 때문에 해당 물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최종 6회까지 진행되었는데, 유찰되는 경우 수의계약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TIP: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는데, 주류 같은 경우는 워낙 세금이 높습니다. 

물품가격의 반 이상이 세금입니다. 유찰되는 경우에도 납부할 세액 이하로는 감액될 수가 없습니다

 

만일 세금보다 낮은 가격까지 감액될 수 있다고 하면, 수입 후, 세금을 납부하지 아니하고,

최대치로 감액되었을 때 수입화주가 친구 등의 명의를 통해 직접 낙찰받는 꼼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 : 100만원 물품, 세액 60만원인 경우, 감액 한도는 60만원)

 

 

 

 

 

 

 

 

 

 

✨ 세관공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주류

 

 

💡 왜 주류가 공매의 인기 품목일까?
해외여행객들이 면세점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주류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면세한도를 초과한 주류는 세금을 부담해야 하며, 이 세금이 예상보다 높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세관공매로 넘어갑니다.

 

 


 

 

💡 TIP:  참고로 주류는 2025년 1월 현재 2병, 2리터, 400불 이하인 경우 면세이며, 2025년 1분기, 2병 제한은 폐지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2리터 이내이면서 400불 이하인 경우 면세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기준 면세 한도 내에서 가져올 수 있는 주류는 매우 고가의 양주는 안되며, 3병도 안됩니다. 

이 경우에는 정식으로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하여야 하는데, 그 세금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 주류의 세금은 얼마일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반입하는 양주를 기준으로, 관세 20%(FTA 적용국가인 경우 면제될 수 있음)

주세 72%, 교육세 30%, 부가가치세 10%입니다. 

심지어 세금에 세금이 붙는 구조이기 때문에, 약 150% 정도가 세금이 됩니다.

 


 

 

10만 원에 구매한 양주의 세금이 15만 원이 넘기 때문에, 면세 한도를 초과한 주류가 세관공매로 넘어오는 사례가 많습니다.

 

💡 TIP: 또 주류는 해외직구가 되지않습니다. 1병, 1리터, 150불 이하인 경우 관세와 부가가치세는 면제가 되지만, 

주세와 교육세가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류는 해외여행자 면세한도 이내에서 구매가 최선이며, 면세한도 초과 시 세금만 약 150%, 해외직구 시에도 세금은 약 93%(주세+교육세)입니다.

 

 

 

 

✨ 국내마트에서 더 싸게 판매하는 이유가 뭘까?

 

10만원에 구매한 양주의 세금만 15만원이 넘는데, 국내마트에서는 어떻게 주류를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을까요?

해외여행자는 10만원의 양주 구매시, 10만원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되지만,

정식수입업자는 원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실제 공매가격을 기준으로 양주의 가격이 얼마나 저렴해질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니패스 체화공매안내, 진행 중 공매 상황을 클릭하면 몇 회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월 27일 현재 1회(1월 14일)와 2회(1월 21일)가 완료되었고, 그래도 낙찰되지 아니한 물품은 3회(2월 4일) 공매가 진행됩니다. 

법에서는 유찰된 경우 5일 이상의 간격을 두어 다시 입찰에 부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실제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세관 1차 공매 대상 중, 잭다니엘 블랙라벨 1L 공매시작가격은 77,747원이고, 제세총액은 47,310원입니다. 

창고비와 매각비용이 포함된 물품가격이 30,437원에 관세(20%), 주세(72%), 교육세(30%), 부가세(10%)로 계산하면 거의 가격이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도 공매 물품으로 올라온 잭다니엘 블랙라벨 1L입니다.

2번 유찰된 물품으로 3회차 공매인 잭다니엘 블랙라벨은  20%가 감액되어 62,198원이 공매시작가격입니다.

 

그럼 해당 주류의 경우 최대 얼마까지 공매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까요?

 

 

 

 

 

💡 TIP:  유찰되어 다음 회차로 넘어가면 10%씩 가격이 감액됩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납부할 세금 이하로 감액될 수는 없습니다. 

 

즉, 해당 주류는 5회 세금가격과 동일한 47,310원이 낙찰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다른 물품과는 달리, 주류는 보통 4회 또는 5회에 낙찰이 많이 되거나, 최종적으로 유찰 후 수의계약이 진행됩니다.

 

 

 

 

 

 

 

 

 

 

💡 TIP:  수의계약은 최초공매가격에서 50% 감액된 금액(단, 제세총액 이상)으로 가격을 적어내면 낙찰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경우의 수의계약은 선착순입니다.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면 주류의 경우, 딱 세금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 오프라인 가격 VS 온라인 가격 VS 공매 최저가

 

 

 

 

 

 

위 절차를 바탕으로 각 구매 방식에 따른 가격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판매처에 따라 정확한 가격은 달라지겠지만  2025년 2월 기준 검색 결과, 

오프라인 가격은 약 6만원, 온라인 최저가는 49,000원입니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부가세(VAT)가 별도라도 되어있기 때문에  세금을 포함하면 53,900원 정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매가격은 여행자가 현지에서 구매한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위에 명시된 표보다 더 낮은 금액일 수도 있습니다.

 

 

 

 

 

 

✨ 매각대금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매각대금은 매각비용, 관세, 부가세 등의 세금을 징수 후 잔금은 화주에게 교부합니다. 

실제 주류의 경우 세금으로 충당하면 남는 게 거의 없는 것이 없고,

일반물품의 경우에도 창고비용과 매각비용 등을 공제하면 화주에게 교부되는 금액은 굉장히 적을겁니다.

 

 

 

 

 

 

✨ 공매 시 주의사항

 

 

 

 

 

 

  1. 낙찰 후 정해진 기일 내에 반출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추가창고비용은 낙찰자가 부담하여야 합니다.
  2. 공매물품을 직접 열람하고자 하는 경우, 공매 공지사항을 보면 열람장소 및 시간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3. 주류의 경우는 굳이 확인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매물품에 따라서는 열람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오늘 매거진에서 소개된 협회 및 기관의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면 관련 협회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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